작성일 : 14-02-04 14:53
초미세먼지, 호흡기·심혈관계 질환 유발 통계적 확인
 글쓴이 : 최고관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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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회] 게재 일자 : 2014년 02월 04일(火)
초미세먼지, 호흡기·심혈관계 질환 유발 통계적 확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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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미세먼지(PM2.5)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확인됐다. 한국환경정책·평가연구원(KEI)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4일 밝혔다.

KEI에 따르면 2006∼2010년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 자료와 서울시민의 병원 입원 자료를 이용해 둘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, 초미세먼지 농도가 10㎍/㎥ 증가할 때 심혈관계 입원 발생위험이 전체 연령집단에서 2.00%, 65세 이상 연령집단에서 3.74%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. 호흡기계 입원 발생위험은 역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10㎍/㎥ 증가할 때 1.06%(전체 연령집단), 8.84%(65세 이상 연령집단)씩 높아졌다.

KEI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현재 21∼27㎍/㎥(2010년 기준)인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(WHO) 권고치(10㎍/㎥)로 낮아지면 65세 이상 연령집단에서의 심혈관계, 호흡기계 관련 질환 입원이 각각 5260건, 5375건 줄어든다고 추정했다. 또 미세먼지(PM10)의 경우 현 농도(2010년 기준 42∼52㎍/㎥)가 WHO 권고치(20㎍/㎥)로 떨어지면 심혈관·호흡기계 관련 질환 입원이 각각 5770건, 2169건 줄어든다고 봤다.

한편 KEI는 울산 등 산업도시와 대전, 광주 등 일반 대도시를 구분해 초미세먼지 삭감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. 산업도시와 일반 대도시는 초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이 다르나 현재 차량 등 도로이동 오염원에 대한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. 공성용 KEI 기후대기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“향후 공장 같은 비도로이동 오염원 등 다른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관리가 중요해질 것”이라며 “산업시설이 주된 배출원인 도시는 산업시설에서의 배출량 삭감이 정책의 우선순위가 돼야 하고, 필요하다면 예산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”고 말했다.

유민환 기자 yoogiza@munhwa.com